
로이터
지난 12일부터 학교는 물론 레스토랑과 쇼핑센터 등 워싱턴주내 전 지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시애틀 학생들이 교내 마스크를 착용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시애틀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100여명은 지난 21일 수업에 불참 한 채 시애틀 교육구 청사인 시애틀 존 스탠포드 센터 앞에 모여 “브렌트 교육감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등의 구호가 적힌 티켓을 들고 주변을 돌며 “마스크를 다시 쓰게 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에는 프랭클린, 루스밸트, 링컨, 노바, 센터 하이스쿨 고등학교를 포함해 시애틀 주변 지역에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시애틀학생연합은 지난 1월 이후 교내에서 고품질 마스크 착용 등 더욱 강도 높은 안전규범을 적용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를 앞두고 교육위원회와 교육감 등에게 서한을 보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취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시애틀 학생연합측은 오는 4월 1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봄 방학까지는 교육구내 모든 학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링컨 고등학교 2학년인 카밀레 가서는 “우리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존중해야 한다”며 “우리가 마스크를 벗을 때마다 수천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주는 2주 전부터 주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며 학생들에게 교실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할지 여부를 선택하도록 허용했다.
시애틀교육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학교내 신규 코로나 발생 건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주 시애틀 교육구에서 67건의 사례가 보고됐고, 모두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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