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반성장 위해 한인과 열린 소통” [인터뷰] “동반성장 위해 한인과 열린 소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2/16/20220216215344621.jpg)
대한항공 서종우 신임 미서부 지점장
“열린 소통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지난 8일 여객부문 미서부 지점장(이하 지점장)으로 부임한 서종우(사진) 신임 지점장의 첫 일성이다. ‘열린 소통’이나 ‘함께 성장’이라는 말에서 서 신임 지점장이 느끼고 있을 기대감과 부담감이 동시에 묻어 나고 있다.
미서부 지점장이라는 직책은 판매와 마케팅을 통해 대한항공의 성장에 일조해야 할 뿐 아니라 한인 사회와 유대 관계를 도모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서 신임 지점장은 199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2013년 뉴욕 지점장, 2017년 본사 경영관리팀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2020년부터 미서부 지점장으로 발령을 받기 전까지 본사 감사실장으로 재직했다.
영업 부문 보다는 비영업 부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게 미서부 지점장 직무 수행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서 신임 지점장은 “비영업 부문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점장직 수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득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서 신임 지점장은 부임 후 가장 큰 현안으로 회복을 꼽았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인 데다 코로나19 이후 항공 영업 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서 신임 지점장은 “영업 환경에 변화에 적응해서 여객 판매 부문의 회복을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계획과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회복을 언급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것은 아마도 “맡기는 데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완료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서 신임 지점장의 신조에서 나온 뚝심에 근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사회의 지원과 후원 없이 대한항공 미서부 지점의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서 신임 지점장은 한인 사회의 관심을 당부한다.
“LA에 와서 근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지원을 배경으로 대한항공의 발전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서 신임 지점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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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