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호텔숙박료 치솟고 방문객·기념품 판매↑

잉글우드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오는 13일 열리는 수퍼보울로 LA 지역 경제에 미칠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월30일 LA램스의 수퍼보울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LA 램스의 56회 수퍼보울 진출로 LA 로컬 팬들의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이번 수퍼보울로 LA 지역 경제에 미칠 경제효과가 총 4억7,75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보울 위원회 소속 미시 경제학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수퍼보울로 인한 경제효과는 주로 외부 방문객들 15만명이 소비할 돈을 추산하게 되는데 이들이 하룻밤 숙박료 350달러, 하루에 소비하는 비용 300달러를 토대로 한 것이다. 또한 세수로 시정부와 주정부가 총 2,200만달러를 거둬 들일 것으로 보인다. 미시경제학 연구소의 로리 와인스타인 연구소장은 “장기간의 코로나19 사태로 지칠 대로 지친 미국인들이 수퍼보울을 통해서 보복소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13일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56회 수퍼보울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파티, 콘서트 및 기타 관련 모임이 연결되는 최초의 주요 스포츠 행사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대규모 모임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는 지 여부를 측정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TR사에 따르면 현재 수퍼보울이 열리는 LA호텔의 평균 숙박료는 445달러, 투숙률은 89%로 추산된다. LA시 주요 호텔, 인터콘티넨탈 호텔, JW 메리어트는 주말 예약이 만석이며 드림 할리웃 호텔의 객실 요금은 1박에 지역 평균 요금인 445달러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잉글우드 및 LA시 식당의 고객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수퍼보울 진출팀의 티셔츠와 모자,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한 부대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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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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