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총 273명, 전년비 12.3% 증가
▶ 보행자 사망 124명 최다$ 3년새 42%나 ↑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년 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이 26일 발표한 뉴욕시 교통사고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모두 2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43명 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4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이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이 124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50명, 자전거 이용자 사망 19명, 전기 자전거 이용자 사망 1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행자 사망건수는 2018년 보다 무려 4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은 모두 93건으로 2018년 대비 2배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뺑소니 운전자가 체포된 경우는 겨우 23% 머물렀으며 완전히 해결된 경우도 3%에 불과했다.
이밖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0%는 무면허 운전자 또는 교통사고 전과자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대안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 정부가 선제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강력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보호막 설치 ▶1,000여곳의 교통사고 우발 교차로 재점검 ▶속도위반 단속 등을 제시하고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캠페인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대니 해리스 이사는 “더 이상 무고한 시민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 및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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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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