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증시 이번주 최대 실적시즌…S&P500 5분의 1이 분기 성적표 공개
올해 들어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번 주에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소속 기업의 5분의 1가량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소속 기업의 약 절반가량이 각각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애플, MS, 테슬라 등 이른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주역을 맡을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부터 수혜를 본 종목들이다.
빅테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발 수요 증가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으나, 최근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MS가 12%, 애플은 8% 각각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가량 하락했다.
투자은행 BMO캐피털의 브라이언 벨스키 최고투자전략가(CIS)는 투자자들이 기초여건(펀더멘털)이 강한 기술 분야 기업들의 성공스토리를 분석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팩트세트 설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3사의 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발표되는 MS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00억달러(약 59조6천억원) 이상, 순이익 174억1천만달러(약 21조8천억원)다.
분기 매출액 500억달러 첫 돌파, 역대 최대 순이익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또한 MS 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M&A)인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합당한 설명을 듣고 싶어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애플이 27일 내놓을 실적도 역시 역대 최대 성적이 전망된다. 분기 매출액은 1천187억달러(약 141조6천억원), 당기순이익은 311억6천만달러(약 31조1천600억원)로 추산됐다.
테슬라는 26일에 분기 매출액 170억달러(약 20조2천600억원), 순이익 23억3천만달러(약 2조7천800억원)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테슬라가 공급망 문제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테슬라가 그동안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부족 문제를 잘 헤쳐왔기 때문이다.
또 이번 주 맥도날드, 버라이즌, A&T, 3M, 제너럴일렉트릭(GE), 캐터필러, 존슨앤드존슨(J&J), 보잉, 마스터카드와 비자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