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북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 줄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 미 경제가 작년 말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는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낙관론이 여전히 강하지만 다소 약해졌다"면서 "앞으로 6개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표현한 기업들의 비율이 줄었다"고 전했다.
특히 연준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중 10곳은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노동시장 문제를 가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다수의 구역에서 향후 몇 달간 성장세가 냉각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전망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연은 구역에서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가격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면서도 "일부는 물가상승 속도가 다소 느려졌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3일까지 12개 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오는 25∼26일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오는 3월 금리인상 시작을 시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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