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협정에 부합 안 해…적절한 규제 권리 있어”
미국은 미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금지한 중국을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경고했다.
미국 교통부 대변인은 12일 "중국의 조처는 미중 항공교통협정의 의무사항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또 "우리는 중국 정부와 이 문제를 놓고 접촉하고 있으며, 적절한 규제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6편의 항공편 중단을 명령하는 등 이달 들어 취소된 항공편만 70편에 달한다.
중국이 다음 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초강력 방역 대책을 가동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 온 항공기 승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취한 조처였다.
중국은 이날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오는 6편의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다른 나라에도 같은 조처를 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델타 등 미국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는 여행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염병 대유행 발발 전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편은 주당 100편이 넘었지만, 지금은 약 20편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국제선 항공편이 일주일에 200편으로,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작년 9월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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