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까지 접종여부 보고…미접종자, 매주 음성결과서 제출

뉴욕주의 한 스타벅스[로이터=사진제공]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새 백신 규정에 따라 스타벅스 직원들은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해야 하고, 다음달 9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들은 이후 매주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
스타벅스 카페 종업원들은 물론 사무실, 공장,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새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이는 100인 이상 민간 기업에도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건 정책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명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일부 주정부와 기업들의 반발로 법정에서 운명이 가려질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미국의 레스토랑 업계에서 이러한 연방정부의 정책을 따르는 첫 기업 중 하나가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겨울철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와 입원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 이번 스타벅스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존 컬버 스타벅스 북미 사장은 지난달 27일자로 직원들에게 돌린 성명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고 안전해지는 방법 가운데 백신은 지금까지 나온 가장 훌륭한 수단"이라며 "델타 변이가 정점일 때보다 이번 새 변이가 더 많은 신규 확진자를 낳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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