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 상승, 가계·기업 부담 ↑
▶ 앤드루 레빈 다트머스대 교수
연방준비제도(FRB·연준)에서 이코노미스트로 20년간 근무하면서 벤 버냉키 전 의장과 재닛 옐런 전 부의장(현 재무장관)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앤드루 레빈 다트머스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해의 인플레이션이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될 수 있다”며 “앞으로 5년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매년 3~6% 범위에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빈 교수는 최근 서울경제와 화상으로 진행한 신년 특별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6개월에서 1년 내 2%대로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1년 이상 지속→임금 상승→인플레이션 고착화’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향후 몇 년 동안 물가가 5~6%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가 -5%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연준이 긴축을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그는 연준이 내년에는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빈 교수는 그러나 금리 인상이 가계와 중소기업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지만 필요한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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