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카운티보건국 등에 신속 자가진단 검사키트 무료 배포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연말의 각종 모임과 행사 일정이 있는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앞다퉈 키트를 받으려 해, 각 보건국 및 보급소에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워드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검사키트를 받아가려고 문을 열기 1-2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아 건물을 빙 둘러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린다”며 “주정부에서 배포된 물량이 제한적이라 보유한 수량이 금방 동나니 사전문의하고 방문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하워드카운티 보건국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12시30분 콜럼비아의 사무실에서 한 사람당 2개의 검사키트를 무료로 나눠준다.

앤아룬델카운티는 오늘(23일) 동부, 서부, 남부, 북부 경찰서에서 오후 6-9시 검사키트를 배포한다. 또 라이브카지노에서 23-24일과 27-30일 오후 12-5시 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도서관에서 검사키트를 무료 배포했지만 물량이 소진돼 중단됐다.
캐롤카운티는 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검사키트를 나눠준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