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이현이가 22초 만에 첫골을 얻어냈고 결국 6 대 3으로 FC구척장신이 승리했다.

22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FC구척장신과 대결을 앞두고, 경기 시작 전 이현이의 슈팅을 보던 FC원더우먼의 이천수 감독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함께 보던 김병지 감독 또한 "이현이가 너무너무 많이 좋아졌네. 원래 공을 잘 못 찾다. 근데 진짜 많이 늘었다. 제일 못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키만 컸지 돌아서지도 못했는데"라며 이현이의 성장을 칭찬했다.

경기 전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던 이현이는 "첫 상대로 (원더우먼이) 부담 되지만 꼭 이기겠다"고 말하며 경기에 돌입했고 22초 만에 첫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첫골을 넣은 후 이현이는 "분명히 이 사람들은 우리보다 경험이 없다. 처음 누가 이끌어가느냐에 다라서 경기 양상이 많이 바뀔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엄청 밀어붙였다. 근데 그게 먹혔다"며 FC원더우먼을 상대로 한 전술을 밝혔다.

이후에도 FC구척장신은 매섭게 공격을 퍼부었다. 코너킥까지 얻어낸 것을 보고 배성재 캐스터는 "지금 FC원더우먼이 심리적으로 눌렸다"며 상황을 중계했다.

이현이의 질주가 계속되자 이천수 감독은 "막아 막아"라고 소리 지르며 필사적으로 이현이의 질주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이현이는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전반전 2 대 0으로 앞서도록 이끌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FC액셔니스타와 FC개벤져스 등은 "이거 뭐야"라며 이현이를 외쳤고 김병지 감독 또한 혀를 내둘렀다. 이어 송해나의 킥인을 이현이가 받았고, 이를 다시 김진경이 받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한편, FC원더우먼은 크게 당황했고 이천수 감독도 처음으로 다급해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 박슬기는 결국 눈물을 터트리는데..궁금하다면 한국TV에서도 확인해 볼수있다.

송소희는 "전반전까지는 즐기면서 했는데 후반전부터 이 악물고 임했다. 팀의 기류를 바꿔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의기를 다졌다. 이천수 감독은 "(몸싸움) 부딪히는데 두려워하지만 말자"면서 전략을 다시 세웠다.

그렇게 후반전이 시작됐고 박슬기는 이현이의 기습강슛을 당차게 막아냈고, 송소희는 깔끔하게 1골을 넣어냈다. 몸싸움에 두려워하지 않자 FC원더우먼은 전보다 확실히 나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더욱이 전반전에서 모든 체력을 쏟아낸 FC구척장식은 조금씩 지친 기색을 보였다.

이후 송소희는 한 골을 더 넣어 3 대 2로 격차를 좁혔다. 경기 후반 차수민과 김진경이 한 골씩 추가 획득했고, 골키퍼 아이린의 슈팅이 그대로 FC원더우먼의 골대로 들어가 어이없게 한 골을 더 획득했다.

결국 6 대 3으로 FC구척장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