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판매 수익 전년대비 45% 급증
▶ 평균 10만달러 첫 돌파
남가주를 비롯,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급증하면서 집을 판 셀러들의 수익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톰 데이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집을 판 셀러들은 평균(중간가 31만500달러 기준) 10만178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8만8,000달러, 전년 동기 6만9,000달러 대비 각각 14%와 45%나 증가한 수치다.
아톰 데이터는 3분기 주택 중간가가 전 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15.9% 오른 31만5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셀러들의 수익 마진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셀러들의 수익 마진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5개 분기 연속 최소 10% 이상 늘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많게는 전국 중간가의 두 배 이상을 호가하는 남가주 셀러들의 수익도 20만달러를 훌쩍 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가주 주요 도시들의 경우 전국 최고 수준의 주택 가격으로 인해 수익 규모는 많지만 수익률은 타지역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냈다.
주택 중간가 100만달러를 훌쩍 넘는 샌호세의 경우 수익률이 71%로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LA도 54.3%에서 44.5%로 떨어졌다.
또 인구 20만명 이상인 204개 도심지역 기준으로도 전체 86%에 해당하는 175개 지역의 수익 마진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 서부 지역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남부 지역이 가장 낮았다. 서부는 수익률 기준 전체 톱 10중 8곳이 포함됐다.
셀러들의 높아진 가격에 주택을 팔면서 소유주의 평균 거주 기간도 6.31년으로 전년 동기 7.85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거주 기간 기준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최단 시간이다.
주택 거래에 따른 수익률이 오르면서 전액 현금 거래와 투자자 비율도 각각 6년과 7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액 현금 거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6%포인트 증가한 34%로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투자자의 비율도 전체 7.3%로 2014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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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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