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가운데 25%는 최근에 인플레가 은퇴계획에 위협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알리안즈 생명보험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25%가 자신들이 은퇴계획을 짜는 데, 인플레이션이 단일 요소 가운데 가장 부담이 크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그날 하루하루 생활하는 데만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은퇴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해에 응답자 가운데 8%가 인플레가 은퇴계획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답변한 것에 비하면 현격하게 오른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은퇴위협요인이라고 답변한 것에 이어 자신의 은퇴자금에 비해 오래사는 것에 대해서 8%가 우려를 표시했으며 늘어난 의료비용에 대해서도 8%가 걱정했다. 이밖에 직업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7%가 걱정을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15일부터 17일사이에 18세이상의 성인남녀 1,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든 소비자들은 음식과 난방 비용이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는 가운데 이미 직장을 그만둔 은퇴자들에게도 이들 문제는 더욱 심각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알리안즈 라이프의 켈리 라빈 소비자 담당 부사장은 “팬데믹 시대에 인플레가 은퇴의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새해결심으로 12%만이 재정계획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대부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재정계획을 갖췄거나 충분한 여유자금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년도에 재정계획에 대한 조언을 받기 원하는 응답자는 지난해 27%에서 22%로 감소했다.
재정전문가들은 이같은 고물가 인플레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이같은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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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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