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물가 6.8%나 치솟아
▶ 식품·주거비 등 전방위 급등
미국이 거의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통제불능의 물가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전환도 빨라질 전망이다.
연방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8% 급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직전 10월의 6.2%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 11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8%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인 0.7%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981년 중반 이후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에너지는 33.3% 급등했고, 이 중 휘발유는 58.1% 폭등했다. 올해 봄부터 물가 상승의 최대 원인이었던 중고차는 11월에도 31.4% 상승했다. 식음료는 6.1%, 주거비는 3.8%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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