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이어지면 역대 최대
▶ 퇴직자 비율 전체의 2.8%
올 10월에 직장을 그만둔 미국인이 4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구인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구인난과 이른바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 현상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노동부는 지난 10월 퇴사자 수가 42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퇴사자 수가 사상 최대였던 9월의 440만 명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11~12월에도 퇴사자 수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 퇴사자 수가 역대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구인 건수는 시장 전망치(1,050만건)를 웃돈 1,1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1,110만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이중 채워진 일자리는 650만건에 불과했다. 여전히 비어 있는 일자리가 넘쳐나는 것이다.
다만 구인난이 서서히 개선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월 전체 노동 인구 가운데 퇴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전월(3%)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블룸버그는 “퇴사율이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콘퍼런스보드의 개드 레바논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구인 건수와 신규 채용 건수의 엄청난 격차는 고용주들이 빈 자리를 채우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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