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중국 당국과 총 2천750억 달러(약324조원) 규모의 비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관계자 인터뷰와 내부 문건 등을 근거로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중국을 방문해 규제 무마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5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중국 관료들은 애플이 중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적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으로 애플은 중국에 새로운 소매 판매점 설립이나, 연구개발 센터 건립,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진행 등을 약속했다.
또 애플 제품에 더 많은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고, 중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와 더 많은 계약을 맺기로 했다. 중국 대학과 기술 협력을 하고, 중국 업체에 대한 직접 투자도 늘리겠다고도 했다.
이런 투자의 대가로 애플은 중국 내에서 규제 완화 등 일부 법적인 편의를 제공 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이같은 계약에 대한 입장을 묻는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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