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는 시장의 금리인상 공포
▶ 연준의‘긴축 전환’움직임에 촉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알려진 이후 뉴욕증시를 견인하던 대형 기술주(빅테크주)들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4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넷플릭스,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은 최근 몇 주 사이 10% 이상 떨어졌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금요일인 3일 각각 6.4%, 4.5% 급락해 충격을 줬다. 어도비는 8.2%, AMD는 4.4% 각각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일 1.92% 떨어져 다우지수(-0.17%)나 S&P 500 지수(-0.84%)에 비해 낙폭이 훨씬 컸다. 그만큼 기술주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졌다는 뜻이다.
‘셧다운 수혜주’로 꼽히는 신흥 기술주들의 부진도 만만치 않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은 지난 한 주간 16.5%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줌의 현재 주가는 지난해 10월 최고가에서 69% 내려간 상태다. 온라인 쇼핑몰 엣시와 음식배달서비스 도어대시도 일주일 동안 20.6%, 16%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증세 가능성에 대비해 다수의 투자자가 그동안 많이 오른 빅테크주들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세금을 아끼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기술주의 최근 약세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금리인상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달 30일 상원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언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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