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주중에도 여러차례 칼 휘둘러
▶ 16번 체포경력 갱단원 용의자 체포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이 맨하탄 캠퍼스 인근에서 갱 단원으로부터 묻지마 칼부림 공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께 맨하탄 웨스트 123스트릿과 암스테르담 애비뉴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컬럼비아대에서 엔지니어링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다비데 지리(30)로 밝혀졌다. 뉴욕 아마추어 축구팀 소속이었던 지리는 이날 모닝사이드 팍에서 축구 연습시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15분 뒤에는 맨하탄 센트럴팍 북서쪽 입구에서 27세 이탈리안 여행객의 복부를 칼로 찌른 뒤 도주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용의자는 웨스트 104스트릿 센트럴팍 인근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걷고 있던 29세 남성을 칼로 찌르려했지만 몸싸움이 벌어지자 도주했다. 이후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인근에서 빈센트 핑크니(25)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맨하탄에 거주하는 핑크니는 강도 및 폭행 혐의로 16번 체포됐으며, 퀸즈에 기반을 둔 EBK 갱단에 속해 있다. 또 핑크니는 지난 2013년 갱단폭행 사건으로 체포 돼 복역 중 가석방된 바 있다. 핑크니는 특별한 동기 없이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칼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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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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