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루클린 등 뉴욕시 4명, 서폭 1명 총 5명 확진
▶ 호쿨주지사,“당장 봉쇄조치 없을것” 방역규정 준수당부
뉴욕 다녀간 미네소타 남성.콜로라도 여성 등 미전역 확산 조짐
뉴욕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5명이 한꺼번에 발견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5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퀸즈 2명, 브루클린 1명과 뉴욕시 여행객 1명 등 뉴욕시에서 모두 4명이 발견됐고 서폭카운티에서 1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서폭카운티 감염환자는 67세 여성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온 지난달 25일 코로나 19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쿨 주지사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뉴욕주에서 대거 발생했지만 지금 당장 봉쇄조치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주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견은 전날 캘리포니아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견된 데 이은 것으로 미국내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뉴욕주 발표가 있기전 이날 오전에는 미네소타와 콜로라도주에서도 1명씩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이날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헤너핀카운티에 사는 이 남성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다. 다만 현재는 증상을 겪지 않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9∼21일 맨하탄 제이콥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Anime NYC 2021’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도 이날 최근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성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집에 격리해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 역시 백신을 다 맞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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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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