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에는 인도계 미국인 퍼라그 아그라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임명됐다. 도시가 자신이 창립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와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집중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도시는 성명에서 “'창업자 경영'이 궁극적으로 회사를 제약한다고 생각한다”며 “회사는 창업자 경영에서 한발 나아갈 준비가 됐고 이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도시는 지난 2006년 트위터를 창업하며 동시에 CEO에 올랐지만 2008년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이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후 2015년 복직해 지금까지 트위터를 이끌어왔다. 도시는 이날 즉시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내년 5월께 주주총회 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을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도시가 자신이 이끄는 기업 스퀘어에서 비트코인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실제 8월 도시는 탈중앙화 비트코인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 초 스퀘어 실적 발표 자리에서는 “(스퀘어의) 목표는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고유통화(native currency)가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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