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1%(잠정치)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말 발표된 속보치 2.0%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공개된 잠정치는 속보치보다 조금 올라갔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2.2%)에는 살짝 못 미쳤다. 직전 2분기 성장률(6.7%)의 3분의 1 수준이다.
3분기 성장률 둔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지난 여름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여파로 분석된다.
미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은 3분기에 1.7%(연율)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는 개인 소비지출이 12% 급증했다.
글로벌 공급망에 전례 없는 차질이 빚어진 것도 미 경제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연말 쇼핑 대목이 포함된 4분기에는 소비 반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상당폭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4.8%를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전망치는 최대 8%까지 내다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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