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S&P) 500 지수가 내년 6월께 5,000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UBS 글로벌 웰스 메니지먼트의 나디아 로벨 선임 미국 에쿼티 스트래지스트는 전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금융시장은 성장과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볼 때 정상적인 모습을 발견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S&P는 내년 6월까지 5,0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19일 4,697.96에 마감했다. 통신은 이는 올 들어 25% 상승한 수치라고 전했다.
로벨 스트래지스트는 코로나19 백신의 확산으로 미국 경제가 완전하게 재개되면서 팬데믹의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대부분의 성장세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내년 6월부터 연말까지는 지수가 100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는 경제성장에 힘입어 4~5%의 성장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이후 식품이나 에너지 등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내년 말에는 인플레이션이 2% 아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유럽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것은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로벨 스트래지스트는 “해외에서의 확진 사례 증가는 우려스럽다”며 “이 같은 현상이 미국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우리가 위기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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