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1조4천억원 상당 추가 매각…지난주 테슬라 주가 15%↓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일주일 내내 테슬라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금요일인 전날 12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고 같은 날 밤 공시했다.
이로써 머스크 CEO는 지난 8∼12일 닷새 연속으로 총 69억 달러(약 8조1천4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머스크가 지난 주말인 6일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올린 이후 증시가 개장하는 날마다 빠짐없이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이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 과반인 58%가 10% 매각에 찬성했다.
머스크는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억만장자세(稅)를 그 이유로 들었지만, 미 언론들은 그가 이미 지난 9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중 "커다란 물량"을 연내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CEO이자 회사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머스크의 대량 매도는 고공행진하던 테슬라 주가에 큰 영향을 줬다.
11월 4일 주당 1천229.91달러로 역대 최고치 종가를 찍은 테슬라는 지난 한 주간 15.4% 하락해 최근 20개월 사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머스크는 여전히 테슬라 주식 1억6천600만 주를 보유 중이라고 CNBC는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짜석 돈좀만지는고만...망하기전 빨리챙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