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회복에 성장세 한풀 꺾여
▶ 넷플릭스는 440만 늘어 선방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지난 3분기 구독자 증가 수가 210만 명에 그쳤다. 일상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는 “디즈니플러스의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구독자 수 210만 명은 직전 분기(1,240만 명)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총구독자 수는 1억 1,810만 명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억 2,530만 명과도 차이가 컸다. 밥 차펙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분기별 실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 유입 추이를 관리하고 있다”며 ‘오는 2024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대 2억 6,00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확보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번 디즈니플러스의 성장세 둔화는 미국의 워너미디어·비아컴CBS 등을 비롯해 스트리밍 서비스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각국이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든 탓이다.
다만 넷플릭스는 선방했다. ‘오징어 게임’ 덕분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150만 명)에 비해 200% 상승한 440만 명의 구독자가 새롭게 유입됐다.
디즈니도 이달 12일 한국을 비롯해 대만·홍콩 등에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틴 매카시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는 디즈니·마블·스타워즈·픽사 등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분기에 선보이는 첫 분기가 될 것”이라며 “‘미스 마블’ ‘피노키오’ 등 기대작들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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