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5~11세 자녀를 둔 시공무원에 4시간의 유급 병가를 추가로 제공한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8일 “5~11세 자녀에 백신을 접종해야하는 뉴욕시공무원과 시정부기관 소속 계약직에 자녀당 4시간씩의 추가 유급병가를 제공한다”며 “이들이 가족의 건강과 주급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백신 유급병가를 개인 사업체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피터 해치 뉴욕시소비자보호국장은 “시의회와 백신 유급병가를 연장하는 방안을 다시 논의 중”이라며 “해당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개인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부모와 보호자도 18세 이하의 자녀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에 4시간의 유급 병가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4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접종을 시작해 현재까지 2만4,000여명이 접종을 받았다. 또 공립학교 임시 백신 접종소 운영이 시작된 8일에도 4,5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새롭게 백신을 맞았다.
뉴욕시정부가 운영하는 백신접종소나 공립학교 임시 백신접종소에서 접종받는 어린이들에게는 100달러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한편 8일 일부 공립학교에서는 백신물량이 부족해 학생들이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뉴욕시는 9일 이동식 백신버스 24대를 추가 투입해 어린이들의 백신접종을 지원했다. 공립학교 백신접종은 현장 방문만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며 부모나 부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단 전화를 통한 구도 동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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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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