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VR 헤드셋·화상회의 기기·스마트 선글라스 등 체험공간 될듯”

메타와 페이스북의 로고[로이터=사진제공]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메타(옛 페이스북)가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소매점 개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계자와 메타의 내부 문건을 인용해 메타가 궁극적으로 전 세계로 확장될 소매점의 오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소매점에는 메타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인 오큘러스나 페이스북을 통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포털' 기기 등이 전시돼 소비자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 메타가 선글라스 업체 레이밴과 협업해 개발한 스마트 선글라스도 전시 품목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음성으로 작동시키는 이 선글라스는 사진·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여기에 보태 앞으로 메타의 VR·증강현실(AR) 사업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가 만든 신형 VR 헤드셋, AR 글래스 등도 전시될 수 있다.
소매점의 명칭은 '페이스북 허브',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페이스북 리얼리티 스토어' 등 다양한 후보가 논의됐지만 '페이스북 스토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뽑혔다.
다만 최근 사명을 바꾼 만큼 최종적으로는 다른 이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사명 변경 수개월 전부터 소매점 개장을 논의해왔다.
NYT에 따르면 여전히 논의 중인 소매점 개장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만약 실현될 경우 메타로서는 첫 리테일 스토어가 된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소매점을 내는 게 새로운 일은 아니다.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등을 실제 쓰고 만져볼 수 있는 '애플스토어'를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도 소매점을 갖고 있다.
메타 역시 최근 몇 년 새 공항에 임시 키오스크를 마련하거나 미 뉴욕 맨해튼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오큘러스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메타 대변인은 소매점 오픈 계획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자사 VR 헤드셋의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융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현실세계의 확장으로서, 사람들이 '아바타'를 통해 경제·사회·문화 활동을 벌이는 미래의 소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VR·AR 기기는 이 메타버스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대한 회의론도 많다. VR은 여전히 취미의 영역이거나 열성적인 팬들이 찾는 니치 마켓이고, 장비는 비싼 데다 쓰기 불편하다는 것이다.
카네기멜런대학 테퍼경영대학원의 팀 더덴저 교수는 "완전히 구체화한 메타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올 때까지는 적어도 5∼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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