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 개표결과 1.8% P 차 리드, 낙승 예상깨고 초접전 승부
▶ 시아타렐리 후보 아직 승복안해

3일 필 머피(가운데) 뉴저지주지사가 아내 타미 머피(오른쪽) 여사, 셰일라 올리버 부지사와 함께 재선 성공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필 머피(민주) 뉴저지주지사가 고전 끝에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잭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는 표차가 적다며 아직 승복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3일 오후 6시30분께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던 잭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와의 표 차이를 점차 늘려가자 승리를 선언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애즈버리팍에서 열린 당선 축하행사에서 “내게 투표를 했든 하지 않았든 모든 뉴저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 뉴저지주민 930만명 모두에게 큰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주지사로서 매일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무난히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게 불면서 선거 결과가 초박빙으로 흐른 민심을 의식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선거 최종 결과가 이대로 확정되면 머피는 1977년 브렌던 번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으로 연임에 성공한 뉴저지주지사가 된다. 44년 만에 새 역사를 쓰는 것.
그러나 사이타렐리 공화당 후보측은 패배 승복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아타렐리 후보 측은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모든 법적 투표가 집계돼야 한다”며 “후보간 격차는 매우 적고 여전히 많은 표가 개표되지 않았음에도 무책임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4일 오후 5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약 95%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머피 주지사는 50.5%의 득표율을 올려 시아타렐리 후보(48.7%)를 1.8%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남은 우편투표와 잠정투표가 모두 집계되더라도 최종 결과가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이 경우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 측은 오는 19일까지 재검표 요청을 할 수 있다. 재검표에 드는 비용은 요청하는 후보자 측이 부담해야 하지만 만약 선거 결과가 뒤바뀔 경우 비용은 모두 환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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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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