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 인터뷰서 “주식 돌아오라”…다이먼도 “비트코인은 가짜 황금”
미국의 유명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는 3일 가상화폐를 종교에 비유하며 경계론을 폈다.
모비우스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그건 투자가 아니라 종교"라고 말했다.
모비우스캐피털 파트너스의 창업자인 그는 "사람들은 이 모든 가상화폐를 투자 수단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그건 투기를 하거나 즐기는 수단일 뿐"이라면서 "여러분은 결국 주식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역대 최고가에 육박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가운데 나왔다.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월가 거물은 모비우스만이 아니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을 가리켜 "가치가 없다", "가짜 황금"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재확인했다.
반면 억만장자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가상화폐가 금보다 낫다며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모비우스는 "통화가치 절하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즉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은 수준일 것이라는 점에서 틀림없이 정답은 주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마켓 투자의 귀재라는 별명답게 대만과 인도에 각각 20%씩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5∼6%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모비우스는 미국 증시에 대해서도 신뢰를 나타냈으나 "금리가 큰 걱정"이라며 금리 인상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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