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기소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측이 사법기관을 싸잡아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 쿠오모 측이 성명을 통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성추행 의혹을 조사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주검찰은 지난 8월 쿠오모 전 지사가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 또는 희롱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검찰의 보고서 발표 이후 올바니카운티 보안관실은 쿠오모 전 지사가 지난해 12월 보좌관 여성의 상의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는 혐의에 대해 기소했다.<본보 10월29일자 A1면>
이에 대해 쿠오모 전 지사 측인 리치 애조퍼디 대변인은 “제임스 검찰총장의 조사 결과는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뉴욕주지사 자리를 노리는 제임스 총장이 여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 쿠오모 전 지사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또한 애조퍼디 대변인은 성추행 혐의로 기소장을 낸 올바니카운티 보안관이 쿠오모 전 지사와 정치적으로 대립 관계였다면서 사법적 정의 구현과는 상관이 없는 기소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기소가 지역 검찰의 승인 없이 이뤄졌다면서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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