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주민 여론조사...”비싼 주거, 생활비”
▶ 응답자 75% “지난 5년사이 삶의 질 떨어졌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민의 대다수가 지난 5년 사이에 생활의 질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반 정도는 높은 생활비 때문에 베이지역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Joint Venture Silicon Valley)’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지난 5년 사이에 생활의 질이 저하됐다고 대답했으며, 50% 이상이 향후 수년 사이에 베이지역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와 같은 대답을 한 주민들은 젊은 층이 많았다.
베이지역은 고물가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응답자의 84%가 높은 생활비를, 77%가 비싼 주거비를 베이지역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의 러셀 핸콕 CEO는 “베이지역의 경기와 일자리는 여전히 좋지만 전국에서 최고 수준의 주거비는 이 지역에 머무는 것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핸콘 CEO는 높은 주거비는 스타트업을 하는 젊은 층에게도 걱정거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의 60%는 산불과 가뭄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가 ‘임볼드 리서치(Embold Research)’에 의뢰해 9월 21일부터 26일 사이에 베이지역 5개 카운티(산타클라라, 산마테오, SF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등록유권자 1,61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2.8%이다.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는 1993년 설립됐으며 실리콘밸리의 경제와 생활의 질에 관한 조사와 분석을 하고 있는 연구소이다.
<
김경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