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페이스북이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페이스북은 16.78달러(4.89%) 급락한 326.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9일 5% 하락을 기록한 후 1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경제매체인 마켓워치는 이날 페이스북의 급락은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가 CBS의 간판 프로그램인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스스로 신원을 공개한 후폭풍이라고 진단했다.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대책 등에 대해 투자자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호건은 의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가짜 뉴스 대책을 포함해 독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치권과 불편한 관계인 페이스북 입장에선 악재가 불거진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오후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도 시장의 우려를 증폭했다.
페이스북의 급락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이른바 '팡'(FAANG) 5개사 주식에도 부정적 효과를 일으켰다.
알파벳은 57.67달러(2.1%) 하락한 2,673.19달러에 장을 마쳤고, 아마존은 93.48달러(2.9%) 떨어진 3,189.78달러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21포인트(2.14%) 떨어진 14,255.49로 장을 마쳤다.
또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4,002.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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