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영화관련 전시물 갖춰 … 봉준호·이창동 작업물도 전시

박물관에 전시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루비 구두 <로이터>
미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이 개관했다.
30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LA 중심지 ‘미라클 마일’에 자리 잡은 미국 최대의 영화 박물관이 10년에 걸친 작업 끝에 이날 문을 열었다.
3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4억8,200만달러가 투입돼 세워진 박물관은 시나리오 작성부터 캐스팅, 의상, 특수 촬영, 사운드 믹싱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진 1,300만 장과 영화·비디오 작품 25만 점, 각본 9만1,000 건, 포스터 6만7,000 장, 프로덕션 아트 13만8,000 점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 전시물로 채워졌다.
상설전 오디오 가이드에는 한국어가 포함됐고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창동 감독, 고 김기덕 감독 작업물도 전시된다.
방문객은 걸작 ‘시민 케인’ 모티브를 보여주는 소품인 ‘로즈버드’ 썰매,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루비 구두,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 나왔던 러시모어산 백드롭, 100년이 넘은 촬영 카메라를 감상할 수 있다. 오스카 시상식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돌비 극장 시뮬레이션 체험 유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4만9,500 스퀘어피트 전시 공간과 1,000석 규모 데이빗 게펜 극장을 비롯해 교육용 스튜디오와 식당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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