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억달러에 일본계 은행 확보, LA에만 170개 지점 확보
남가주 금융 지형을 바꾸게 될 대형 인수&합병(M&A)이 성사됐다.
자산규모 5,600억달러 규모로 미국 내 5위 시중은행인 US 뱅크가 자산규모 1,332억달러 규모의 리저널 뱅크인 유니온 뱅크(MUFG Union Bank)를 8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인수에서 유니온 뱅크의 투자 금융 부문 등 일부 자산은 제외되지만 소비·시중 부문은 모두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US 뱅크는 남가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전망이다.
유니온 뱅크는 미 서부 지역 291개 지점 중 LA 카운티에만 6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US 뱅크의 LA 카운티 내 110개 지점을 합쳐 LA 카운티에만 170개 지점을 보유하게 된다. 두 은행의 미 서부지역 지점만 756개에 달하게 된다. 또한 US 뱅크는 유니온 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미 서부지역 고객 100만명 이상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1914년 LA에서 출범한 유니온 뱅크는 전통적으로 LA를 비롯, 남가주가 주 영업지역이다.
유니온 뱅크는 본점은 뉴욕에 있지만 지난 2008년 일본 최대 금융사 중 하나인 미쓰비시 UFJ 그룹이 인수하면서 이름도 MUFG 유니온 뱅크로 바뀌었다. 앞서 2008년 LA에 본점을 둔 유니온 뱅크와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가 합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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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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