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엘리콧시티의 뚜레쥬르에서 열린 코리아타운 기공식에 참석한 인사들.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에 들어설 코리아타운 조형물 건립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이 30일 열렸다. 지난 2019년 3월 ‘코리아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한 지 2년 반 만이다.
이날 뚜레쥬르 앞 부지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해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 마크 장 주하원의원과 지역 정치인, 코리아타운 준비위원들이 참석해 첫 삽을 떴다.
유미 호건 여사는 “하워드카운티 정부와 카운티관광청, 주교통부,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 및 한인사회 등 모두가 다 함께 협력해 코리아타운 조형물 건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감회가 매우 깊다”며 “이는 다인종 다문화 지역인 하워드카운티의 경제, 문화, 사회적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빈 볼 이그제큐티브는 “한인상권 밀집 지역이자 다문화 상권의 중심지인 엘리콧시티에 건립되는 코리아타운 조형물은 다문화 전파를 위한 교두보 역할은 물론,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엘리콧시티와 하워드카운티, 메릴랜드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코로나 사태를 딛고 40번 도로상에 한인사회에 큰 자산이 될 조형물이 들어서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인사회 발전의 토대가 되고 지역사회와 우호 협력해 상생하고 번영함을 상징할 뿐 아니라 차세대에 자랑스런 유산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에 따르면 한국 A.P.C 시공사가 부산에서 한국 전통기와의 한옥형으로 설계한 조형물을 7월 26일 미국으로 발송해 지난 22일 미국에 도착, 통관절차를 거쳐서 27일 볼티모어에 도착했다. 조형물은 40번 도로 동·서 방향의 뚜레쥬르와 신라제과점 앞 두 부지에 세워진다. 기공식 후 30일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6주 동안의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 1일까지 건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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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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