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틀레이 6차 연장혈투 승리
▶ 페덱스컵 랭킹 1위 도약

BMW 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가 29일 5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임성재(23)가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3위로 마치며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3년 연속 나서게 됐다.
임성재는 29일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27언더파 261타)와 4타 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남긴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2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오르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PGA 투어에 데뷔한 2018-2019시즌부터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성공했다.
이날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돌입한 캔틀레이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치열한 우승 경쟁은 연장 6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캔틀레이의 승리로 끝났다. 캔틀레이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3승에 선착하고 통산 5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 171만 달러를 획득한 캔틀레이는 페덱스컵 랭킹도 4위에서 1위로 끌어 올리며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디섐보가 한 타 차로 앞서던 17번 홀에서 캔틀레이의 티샷이 물에 빠지며 승부가 갈리는 듯했으나 디섐보가 두 번째 샷 실수 여파로 보기에 그쳤고, 캔틀레이는 보기로 잘 막아내며 견제를 이어갔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캔틀레이가 20피트가 넘는 버디 펏을 집어넣어 파에 그친 디섐보와 다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4차 연장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 5차 연장전에선 나란히 버디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다 18번 홀에서 열린 6차 연장전에서 캔틀레이가 17피트 버디 펏을 성공시키며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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