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 비상이 걸린 가운데 워싱턴주내 코로나 감염자, 입원환자, 사망자가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에 감염된 뒤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워싱턴주내 입원환자가 전체적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거나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주 보건부는 “지난 23일 밤 11시59분 기준으로 이날 하루 신규 입원환자가 148명에 달해 지난해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3만144명이 코로나 입원환자가 됐다”고 밝혔다.
주 보건부가 현재 코로나로 주내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주내 급성환자용 침대(Acute-Care Beds)가 8,924개이고 이 가운데 14.4%를 코로나 환자가 차지하고 있다고 공개한 점으로 미뤄 현재 코로나로 입원해 있는 환자는 1,28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내 코로나 입원환자는 지난해 봄부터 꾸준하게 유지를 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크게 증가한 뒤 올해 8월부터 다시 급증추세에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 미접종자 가운데 증상이 심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워싱턴주에서는 증상이 심한 코로나 환자에다 일반 환자들까지 많아 대부분 큰 병원의 병실이 가득 차 있는 상태다.
한편 23일 하루 워싱턴주내 신규 코로나 감염자는 3,073명을 기록하면서 주내 전체 코로나 감염자는 53만 9,887명으로 54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주내 코로나 감염자는 최근 주말이나 주중을 불문하고 2,000~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추가 사망자도 34명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았으며 현재까지 주내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주민은 모두 6,417명에 도달했다.
주 보건부는 최근 10여일사이 사망자 통계는 부정확하지만 8월 들어 증가 추세인 것은 사실이라며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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