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단체들 주지사 표창장 위조 사건 대책 회의
▶ 이태수 회장 자진사퇴·주 정부 철저한 조사 촉구

메릴랜드주지사 표창장 위조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17일 티엔에서 만난 메릴랜드 한인단체장들. 오른쪽부터 장영란 MD시민협회장, 주상희 MD한국문화예술원장, 장현주 하워드한인회장, 남정길 MD체육회장, 안수화 MD시민협회 이사장, 정현숙 MD총한인회 회장대행, 이정숙 마이라이프재단 회장.
메릴랜드 한인단체장들이 메릴랜드주지사 표창장 위조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이 사건과 연루된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장영란), 하워드한인회(회장 장현주), 재미대한메릴랜드체육회(회장 남정길),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대행 정현숙),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원장 주상희), 마이라이프재단(회장 이정숙) 등 6개 단체는 17일 엘리콧시티 소재 티엔 중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이와 관련된 대책을 논의했다.
단체장들은 주정부에서 표창장 위조 사건의 발단부터 진행까지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 범법행위를 저지른 위조범의 처벌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인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한인회 및 한인단체를 포함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메릴랜드한인회의 공식적인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영란 회장은 “주정부의 정확한 진상규명을 통해 부당한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무엇보다 이번 사건으로 메릴랜드 한인단체의 위상을 떨어뜨린 이태수 회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길 회장은 “이 사건과 연루된 메릴랜드한인회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 회장 및 임원단이 자진사퇴해야 한다”며 “줄리안 민 볼티모어한인회장이 표창장 위조에 직접적으로 관련됐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주상희 원장은 “정말 상상치도 못한 표창장 위조라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한인사회의 리더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도리인데 여기저기 책임 전가에 전전긍긍하는 이 회장의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안수화 이사장은 “경기도 광명시까지 위조 표창장이 전달된 것은 국가적 망신”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인단체들도 각성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봉사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숙 회장대행은 “원칙과 법이 무너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의 국가 위상이나 이미지 제고에 심각한 타격이 생길 수도 있는 문제로 주정부의 조사, 결정 등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장현주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일을 경거망동해 더욱 심화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한인단체들은 각성하고 자숙해 이 같은 병폐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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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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