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에 선물할 기프트카드 대신 구매해달라” 이메일

고용주로 사칭한 사기범이 기프트카드를 대신 구입해달라고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사진제공=뉴욕주 검찰]
▶ 뉴욕주검찰, 실제 고용주 이름·전화번호 위장 주의 당부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근무가 증가하면서 고용주를 사칭해 기프트카드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은 13일 “코로나19 기간 동안 고용주를 사칭해 기프트카드를 대신 구매해달라는 이른바 ‘보스 스캠’(Boss Scam)이 직원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적법한 고용주는 절대 기프트카드를 구매해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사기사건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주검찰이 공개한 ‘보스 스캠’ 사기 유행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고용주의 실제 이름과 전화번호 등으로 위장한 이메일 혹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긴급하게 고객들에게 선물해야 한다’며 기프트카드를 구입한 뒤 카드뒷면의 정보를 카메라로 찍어 전송할 것을 지시한다. 또 사기범들은 오늘 중으로 기프트카드 구입액을 돌려주겠다며 직원에게 신속히 기프트카드를 구입해 보낼 것을 독촉한다.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사기 수법에 더 많은 직원들이 속고 있다”며 “고용주처럼 보이는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가 오더라도 기프트카드 구입을 요구하면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용주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실제 긴급한 상황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검찰이 공개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2020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사기 피해자 4명 중 1명이 실제 기프트카드 구입으로 금전적 손실을 봤으며, 1인당 중간 피해액도 840달러에 달했다.
FTC에 따르면 사기범들이 기프트카드 구입을 요구하는 주요 업체는 이베이와 구글 플레이, 타겟, 아이튠즈, 아마존 등이다.
주검찰은 보스 스캠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신고(800-771-7755)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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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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