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디나폴리, 톰 수오지, 레티샤 제임스, 빌 드블라지오
제임스<뉴욕주 검찰총장>·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수오지<뉴욕주 연방하원의원> ·디나폴리<뉴욕주 감사원장>
▶ 제임스 총장, 정치 영향력·여론조사 등서 가장 앞서
▶ 시장직 임기 다하는 드 블라지오도 출마 가능성 커
내년 선거에서 4선을 노렸던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성추행 파문으로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벌써부터 차기 주지사직을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뉴욕주 정가에 따르면 현재 차기 주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 등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들 인사의 측근들은 최근 흑인 인권 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와 접촉해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턴 목사는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내년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자신들이) 출마하는 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현재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인물은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이다.
제임스 총장은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성추행 피해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직후 특별검사 2명을 임명해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는 등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수사를 개시한 지 5개월 만에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를 제외하고 제임스 검찰총장이 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역시 차기 뉴욕주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기 제한으로 올해를 마지막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나는 드블라지오 시장은 그동안 여러 정책을 두고 쿠오모 주지사와 첨예하게 대립했다. 또 그는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사퇴와 탄핵을 촉구하며 정치적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주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았고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친한파 정치인인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도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오지 의원은 지난 2006년 낫소카운티장을 역임할 당시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검찰총장에 패했던 수오지 의원이 내년 재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정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여기에 뉴욕주 선출직 중 가장 오래 임기를 이어가고 있는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도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스티븐 벨론 서폭카운티장과 알레산드라 비아기 뉴욕주상원의원 등도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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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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