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국 조사, 아시안이 백인보다 2배이상 높아
외출이 두려워 식량난을 겪었다는 아시안들의 비율이 백인에 대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가구동향 조사(HPS) 보고서에 따르면 외출에 대한 두려움에 때문에 식량난을 겪는 아시안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량난의 이유를 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꼽은 비율이 아시안의 경우 백인보다 두 배나 높았다.
센서스국은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인종별로 식량난을 경험했는 지와 그 이유를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 3월 기준 흑인과 히스패닉은 약 13%가 “한 주 전에 식량난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고, 백인과 아시안은 약 5% 정도가 식량난 경험했다고 밝혔다.
센서스국은 “백인과 아시안의 경우 식량난을 겪는 이들의 비중은 비슷하지만 그 이유는 무척 상반됐다"며 “아시안은 백인에 비해 경제적 이유가 아닌 외출이나 야외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이유로 음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 했다는 응답 비율이 크게 높았다"고 지적했다.
3월 말 기준 조사에 따르면 한주 전 식량이 부족했다고 답한 아시안 가운데 37%가 “외출이 두렵거나 음식을 사러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백인의 경우 17%만이 외출이 두려워 식량난을 겪었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다.
반면 재정난을 이유로 식량난을 겪었다는 응답 비율은 백인이 79%로 아시안의 63%에 비해 높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안이 처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센서스국의 분석이다.
이 조사에서는 두려움의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묻지 않았지만 센서스국은 코로나19 사태 동안 반아시안 폭력이 증가한 것이 외출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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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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