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는 4일 시카고 주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발표했다.
이는 일리노이 보건국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받아들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 교사, 스탶, 방문자 등은 백신 접종과 관련없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 사항을 주정부 차원에서 수용한 것이다.
전국 카운티별 코로나 전파를 4개의 레벨로 구분한 가운데 일리노이 주정부는 10만 명당 새로운 환자 발생 숫자와 바로 그 전주에 걸친 코로나 테스트의 확진률 등 2개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만약 1주일간 10만 명당 50에서 100 케이스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거나 코로나 확진률이 8-10%로 나타날 경우에는 “심각한 전파(substantial transmission)”로 간주하며 10만 명당 100케이스 이상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거나 테스트를 실시한 후 확진률이 10% 이상이면 “최악의 전파(high transmission)로 간주되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2일 현재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 92개가 상기 2개의 레벨에 해당되어 백신 접종과 무관하게 실내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시는 지난 달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교 내 모든 학생들이 얼굴을 덮는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학생과 교사들은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를 꼭 써야하며 식사할 때나 마실 때에만 예외를 둘 수 있다고 시카고공립학교(CPS)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공지한 바 있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
이점봉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