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 한인단체들, 공식사과·배상 촉구
▶ “폭행 용납못해”… 아마존 불매운동 한인 동참 당부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지역정치인 등 참석자들이“아마존 사죄하라”고 외치고 있다.
지난 달 초 퀸즈 플러싱에서 아마존 배달원이 한인 단체장 2명을 폭행한 사건<본보 7월19일자A1면>과 관련해 한인단체들이 아마존에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한인단체들은 아마존 상대로 불매운동을 전개한다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당부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 한인단체들은 지난 30일 플러싱 먹자골목 LIRR 머레이힐 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 한복판에서 한인단체장들을 아무 이유없이 폭행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아마존은 이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아마존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우리 단체장을 이유없이 폭행한 사람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불매운동을 시작한다”며 “아마존이 공식 사과를 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한인들이 아마존에 대한 불매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뉴욕한인회와 퀸즈한인회,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 뉴욕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등 한인 단체들뿐 아니라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아마존에 사과와 배상을 함께 촉구했다. 이들은 ‘아마존 폭행 중지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다같이 입고 시위를 펼쳤다.
이번 사건은 지난 달 초 플러싱 158가와 노던 블러바드 인근에서 아마존 유니폼을 입은 한 배달 직원이 운전 중이던 한재열 뉴욕한인야구협회장에게 이유없이 물병을 집어 던진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한 회장이 물병을 던진 이유에 대해 따지자 이 직원은 한 회장의 얼굴을 4~5차례 가격했다. 또 인근에 있던 박우하 협회 이사장을 넘어뜨려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혔다.
이번사건의 민사소송을 맡은 싸코&필라 법률그룹의 데이비드 실버맨 변호사는 “캘리포니아에서도 67세 여성이 아마존 운전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아마존 직원의 폭행사건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아마존 채용과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우리가 강력히 배상을 요구한다면 아마존도 정책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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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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