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코로나19 현황
최근 워싱턴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우리는 아직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21일 메릴랜드에서는 2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는 한 달 전 42명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버지니아에서도 이날 678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감염자는 429명으로 지난달 136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났다.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팬데믹 극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던 정부 당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민들의 이동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감염자가 급증하자 긴장하고 있다. 이러한 감염확산의 원인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이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20일, 신규 사례의 83%가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발표했다. 버지니아 병원의료협회(VHHA)는 “감염자 증가세를 막는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 빨리 백신을 맞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버지니아 보건부는 최근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감염자 집계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감염자는 19만3,893명이며 이 가운데 99.5%에 달하는 19만2,736명이 백신 미접종자다. 입원환자의 98.64%, 사망자의 99.03%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다.
한편 백신접종은 DC 38만1,131명, VA 458만737명, MD 350만639명이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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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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