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년 신인왕 이정은(25)이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정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이정은은 선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대회장에 많이 내린 비 때문에 2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정은은 2019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2년 1개월 만에 미국 무대 2승 달성에 도전한다.
2라운드 4개 홀만 마친 고진영(26)이 8언더파로 이정은과 함께 공동 2위다.
이정은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샷감이 나쁘지 않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스리 퍼트'가 두 번이나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1라운드 퍼트 수가 24개였던 이정은은 이날은 10개나 더 많은 34차례 퍼트 수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비가 많이 와서 페어웨이나 그린 모두 많이 젖은 상태였다"며 "아직 이틀 남았기 때문에 그린 스피드에 잘 적응해서 매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6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인 전인지(27)는 "경기가 6시간이나 지연돼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연된 처음 2시간 동안 차에 있었고, 이후로는 30분마다 상황에 맞춰 대기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며 "그래도 오늘 2라운드를 마쳐 행복하다"고 주말 경기를 기약했다.
전인지는 "오늘 비 때문에 파 5홀에서 맞바람이 불어 점수를 잃은 점이 아쉽다"며 "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주말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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