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가 지난 6월 23일 첫 방송했다. 1회 시청률은 1회 3.0%, 2회 3.9%를 기록했다./사진제공=MBC ‘미치지 않고서야’
'미치지 않고서야'가 시청률 3%대로 막을 올렸다. 올해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4일(한국시간 기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 1회는 1부 3.0%, 2부 3.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렸다.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등이 출연했다.
'직장인 공감'을 앞세워 방송을 시작한 '미치지 않고서야'는 2021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방송됐던 '오! 주인님'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1회(1부 2.1%, 2부 2.6%. 3월 24일), '목표가 생겼다'(4부작)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1회(1부 2.7%, 2부 2.8%. 5월 19일)다. 두 작품은 첫 방송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오! 주인님'은 4월 29일 12회 방송분이 1부 0.9%를 기록, '목표가 생겼다'는 5월 27일 4회 방송분이 1부 1.4% 등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바 있다.
'미치치 않고서야'의 1회 시청률이 전작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동시간대(오후 9시~10시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과 비교하면, 하위권이다. 특히 이날 동시간 시청률 최하위에 머문 KBS 2TV '랜선장터' 시청률(1부 3.3%, 2부 3.5%)과 큰 차이가 없다. 1부 방송에선 '랜선장터'가 0.3%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치지 않고서야'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1부 3.8%, 2부 5.0%, KBS 1TV '9시 뉴스'는 13.3%의 시청률로 집계 됐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지난 9일 KBS가 '대박부동산' 이후 수목극 편성을 오는 9월로 한 상황에서 지상파에서 나홀로 방송된 수목극이다. 물론, 전작들의 시청률 성적표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미 전작들이 첫 방송 시청률이 고스란히 자체 최고 시청률이 되는 '비운'을 맞이한 바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연기 보는 재미'가 있기는 하다. 1회에서 퇴사, 이직, 해고 등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가 궁금증을 낳기도 했는데...한국TV(
https://tvhankoo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홀로 지상파 수목극'으로 출격한 '미치지 않고서야'. 전작들이 세운 시청률 하락세 운명을 따라갈지,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작품으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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