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2년 전 사업 실종ⵈ캠페인단체도 소멸

로이터
지난 2019년 킹 카운티 당국이 거창하게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청년 노숙자들은 한 사람도 없어야 하지만 실제는 종전과 변화가 없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당시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과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은 인기 록밴드 펄 잼 단원 및 일부 자선사업가들과 함께 워싱턴대학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호소에 들어오는 홈리스 청년들에게 30일 내에 영구 주거지를 마련해주는 사업을 2021년 6월까지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홈리스 청년 즉각 해소(EYHN)’ 캠페인 단체가 연방지원금 외에 자선사업계가 갹출한 120만달러를 기금으로 발족, 당국과 기부자들의 지원금을 지정된 사용목적에 적합한 홈리스 구제단체들에게 배정하는 고리 역할을 맡았고, 전문가 라몬트 그린이 초대 소장으로 임용됐다.
하지만 캠페인은 1년 후인 2020년 아무런 발표 없이 중단됐고 그린은 사표를 내고 떠났다.
EYHN의 모든 직원들도 사임하거나 해고됐다. 그동안 아무런 실적도 올리지 못해 보호소에 수용된 청년 홈리스 수(1,000명 미만)는 줄지 않고 2019년과 똑같이 전체 수용인의 31%를 유지했다.
타임스는 EYHN과 카운티 당국 및 홈리스 구제 비영리단체들 간의 알력이 캠페인을 단명으로 끝나게 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심층보도를 통해 보도했다.
특히 그 바닥엔 카운티 당국을 향한 EYHN 요원들의 인종차별 불만이 깔려 있다고 했다. EYHN 요원들은 모두 흑인이다.
그린 소장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홈리스 실사를 통해 보호소에 수용된 전체 청년 홈리스들 중 흑인과 인디언원주민이 똑같이 21%씩 차지하고 있었다며 유색인종 홈리스 지원단체들에 더 많은 지원금을 배정할 것과 대부분 유색인종으로 구성된 ‘청년행동위원회’를 캠페인 주도단체로 세울 것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했었다.
하지만 다른 비영리단체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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