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리엔 시의회가 음식트럭의 관내 영업행위를 시범사업으로 허가했다가 기존 식당 업주들의 강력한 항의에 부딪히자 없던 일로 했다.
시의회가 지난 3월 음식트럭 영업을 1년간 시범사업으로 승인하자 라틴계 경제단체 ‘기업가연합(EU)’은 팬데믹으로 고전하는 기존 식당들에 설상가상의 악법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시의회는 4월말 시행 예정이었던 이 프로그램을 보류하고 팬데믹이 완전히 풀린 뒤 시행여부를 재고하기로 결정했다.
관내 50여 식당 및 편의점 업주들은 팬데믹 규제조치에 따라 아직도 매장 수용인원을 50%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제약을 받지 않고 옮겨 다닐뿐더러 재산세, 렌트 및 유틸리티 부담도 없는 트럭식당들이 등장하면 기존의 고정건물 식당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U는 전국 식당협회의 2021년 데이터를 인용, 작년 12월 현재 11만여 식당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고, 라틴계 주민 중 59%가 실직 또는 소득감소를 겪었다고 주장하고 생존하기도 벅찬 소규모 식당업주들이 트럭을 구입해 이동식당을 운영할 능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프로그램 지지자들은 음식트럭이 노상이나 공공 주차장 등에서만 영업하고 기존 식당건물로부터는 50피트 이상 거리를 두게 돼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이민자와 소수계 등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에게 창업기회를 공평하게 줄 수 있는 반면 기존식당들은 이미 단골손님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상공회의소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식당트럭 비즈니스 총 매출액은 지난 2014년 6억5,000만달러에서 2017년엔 27억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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