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이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잇따라 공개됐다.
노동부는 지난 주(5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주보다 2만건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40만건 아래로 내려갔다.
본격적인 대유행 직전이던 지난해 3월 둘째 주 25만6,000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번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8만7,000건과 거의 동일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더 많아지고, 업체들이 속속 영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객이 늘어난 것도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만9,000건 증가한 377만건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보다 1주 앞선 5월 16∼22일 기준이다.
미국의 민간 일자리 수가 거의 1년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는 발표도 나왔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달보다 97만8,000건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레저ㆍ접객업 등의 고용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5만개 증가였다.
노동부가 4일 발표할 5월 공식 비농업 일자리도 전월보다 65만5,000개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자리가 100만개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치를 뒤엎고 26만6,000개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에 실망감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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