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및 문학가로 활동해왔던 김동진 목사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유가족들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 21일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23일 하늘나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군목으로 사역을 했으며 다소 늦은 나이인 40대 중반에 루터교 목사로 미국에 파견돼 시애틀지역에 정착하게 됐다.
김 목사는 활발한 사역을 펼치다 은퇴를 한 뒤에도 은퇴 목사 및 문학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서북미 문인협회는 물론 미주 크리스천 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본보에 ‘믿음과 삶’이란 코너를 통해 신앙칼럼을 쓰면서 크리스천으로서의 믿음, 그리고 아름다운 죽음 등에 대해 주옥같은 글을 남겼다.
시애틀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을 위한 성경 공부 및 영어강의 등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며 마음의 양식을 제공해왔다. 이와 더불어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에서도 오랫동안 봉사하며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2015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최수자씨와 상훈ㆍ상규ㆍ상현씨 등 세 아들이 있다.
고인에 대한 입관예배는 18일 오후 7시, 천국환송예배는 다음날인 19일 오전 10시 타코마에 있는 마운틴 뷰 장례식장에서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이형석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다.
타코마 마운틴 뷰 장례식장: 4100 Steilacoom Blvd SW, Lakewood, WA 98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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