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영화 007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MGM을 결국 인수한다.
아마존은 26일 84억5,000만 달러에 MGM을 인수키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무성영화 시대였던 1924년 설립된 MGM은 할리우드의 주요 제작사이다.
MGM은 그동안 자신들이 보유한 콘텐츠 가치가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일각에선 MGM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싱잉 인 더 레인’등 1986년 이전에 제작한 유명 영화들의 판권은 이미 워너 브라더스 등 다른 영화사에 매각됐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MGM 제작 영화 가운데 가장 유명한 007시리즈도 판권의 50%만 소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그동안 MGM 인수를 검토했던 애플도 인수가를 60억 달러로 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MGM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애플보다 40%가량 많은 액수를 주고 MGM을 인수키로 한 것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세워 자체 드라마를 제작했고, 현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프라임 비디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은 매달 13달러의 회비를 내는 프라임 회원에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다른 쇼핑 혜택을 준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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